챕터 159

카시안

늑대의 모습으로 숲을 가로지르며 달리자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찔렀다. 근육이 비명을 지를 때까지 밀어붙였다. 아이다의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. 임신했다. 내 아이를. 그 생각은 입안에 쓴맛을 남겼다.

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.

바보 같은 일이었다.

더 세게 달렸다.

나무들이 내 주위에서 흐릿해졌다. 위의 달은 차가운 눈처럼 판단 없이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.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다. 죄책감. 분노. 후회. 렌.

항상 렌.

내 가슴 속의 늑대가 으르렁거렸다. 불안하게 이리저리 움직였다. 그조차도 이제 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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